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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개발사업 추진


입력 2018.11.06 12:00 수정 2018.11.06 08:51        이나영 기자

한국은행은 차세대 회계·결제시스템 개발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지난달 24일 '엘지씨엔에스 컨소시엄과 통합구축(SI)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 목적은 금융기관간 자금결제업무를 처리하는 한은금융망(BOK-Wire)과 한은의 내부 회계시스템을 재구축해 관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시스템 운영부담을 경감하고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은금융망과 회계시스템을 분리하고 이에 맞춰 당좌예금계좌 구조, 일중당좌대출 공급 방식 등 한은금융망의 운영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한은의 고유 업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자금거래, 회계처리 등을 실시간으로 지원하는 효율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외기관과의 연계 확대,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 사항을 적시에 반영할 수 있는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면 개발할 계획이다.

한은 측은 이번 차세대시스템 개발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급결제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한은금융망은 우리나라 핵심 지급결제시스템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한은금융망 운영방식 개선, 결제주기 단축 등을 통해 결제리스크는 낮아지고 금융기관간 자금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지급결제정보의 데이터웨어하우스 구축을 통해 결제 행태, 자금흐름 등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금융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역량도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용자 친화적인 입출력 화면구성과 복잡한 업무처리단계 단순화로 업무수행의 효율성(efficiency at operation)을 높이는 가운데서도 전행적인 운영리스크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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