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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트럼프, 중간선거 끝나고 김정은 향해 '채찍' 휘두를까, 북미 고위급회담 이번주 유력…'비핵화 퍼즐' 맞췄나 등


입력 2018.11.05 21:06 수정 2018.11.05 21:07        스팟뉴스팀

▲ [김병준 인터뷰-1] "정부·여당, 국민을 어리석다고 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시정연설에서 "발전된 나라들 가운데 경제적 불평등의 정도가 가장 심한 나라가 됐다"며 "이제 우리 사회는 공정하지도 않다"고 비관했다.

아울러 "불평등과 불공정이 우리 사회의 통합을 해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로막기에 이르렀다"며 "커져가는 양극화의 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기존의 성장방식을 답습한 경제기조를 바꾸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우리 국민과 사회가 일구고 이뤄놓은 성과를 부정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여당은 오히려 반대의 길을 가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입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든 실질적으로는 '대한민국 국민은 사납고 이기적이고 게다가 어리석다'고 인식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 그래서 국가가 들어가 규제·감독하고 교육하며 보호하겠다는 것"이라고 이 점을 꼬집었다.

▲ 트럼프, 중간선거 끝나고 김정은 향해 '채찍' 휘두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유화 제스쳐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6일 중간선거 이후에 태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핵협상이 교착 국면을 벗어나지 못해도 연일 "북한문제가 잘 해결되고 있다"며 낙관론을 펼쳐왔다. 아울러 비핵화 회의론이 불거질 때마다 관련 보도들을 '가짜뉴스'라고 비난하며 “김정은과 나는 좋은 친구 관계다”고 친분을 과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태도는 오는 6일 중간선거를 염두에 둔 ‘표정관리’로 풀이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을 외교적 업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핵협상이 원활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은 선거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 북미 고위급회담 이번주 유력…'비핵화 퍼즐' 맞췄나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이 실무협상을 건너뛰고 진행되면서 만남의 무게감이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북미 정상 간 합의에 따라 '고위급→실무' 순으로 빈틈을 채워나가는 이른바 톱다운(Top-down) 방식으로 진행되면서 북미 정상의 교감과 관여 하에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북미 고위급회담은 오는 8일 전후 뉴욕이나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물밑조율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협상 파트너로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나선다.

북한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핵무기·핵위협 없는 평화의 한반도를 만들어나가고, 이를 위해 필요한 실질적인 진전을 조속히 이루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풍계리 핵실험장과 동창리 엔진시험장,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 전문가들의 참관 하에 영구적으로 폐기하기로 했다.

▲ 최정우, 포스코 개혁안 오늘 발표…'신사업·인력배치' 주목

취임 100일을 맞은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100대 포스코 혁신안을 5일 발표한다. '뉴 포스코'를 위한 중점 전략을 내놓는 것으로 신사업 및 인력개편, 주주환원정책, 사회공헌활동 강화 정책 등이 주목된다.

이날 포스코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사내 행사를 열고 100대 개혁 과제를 발표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안팎으로 수렴한 혁신안을 최종적으로 조율했다.

업계는 포스코의 차기 신성장동력 사업에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은 취임 초기부터 포스코의 경영혁신을 위해 비철강부문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취임사에서 그는 "양·음극재 사업 통합은 물론 리튬과 인조흑연 사업화를 촉진해 에너지 소재 분야 일류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골칫거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효자 상품으로 등극

업계에서는 지역주태조합 사업의 경우 정비사업 실적 부진 등에 따른 업계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렇다고 리스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주택건설 대지의 80% 이상 토지 사용권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고 토지 사용권 확보를 하지 못했을 시 건설사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

한 중견사 관계자는 “정부가 주택법개정으로 기준을 강화하면서 시장에서 안정적인 상품으로 떠올랐다고 평가한다”며 “다만 단순 시공사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에도 조합원 민원이나 조합원간의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많아 사업지연에 따른 실적 악화 등의 부담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 연대보증 폐지 성과 자화자찬…금융당국 '아전인수' 논란

현장에서 기금을 운용 중인 정책금융기관 안팎에서는 제도 시행 6개월 만에 성과를 가늠하기에는 아직 섣부르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기관들이 지난달 일제히 공시한 2018-2022년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살펴보면 이에 대한 우려가 여실히 드러난다. 신용보증기금의 경우 올해 4.4% 수준인 부실률이 연대보증인 전면 폐지정책 등에 따라 확대되면서 오는 22년 말이면 4.7%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부실률 증가와 연대보증인 전면폐지에 따른 대위변제준비비와 대손상각비가 확대되면서 재정운영결과(손실) 증가에 따른 자산 감소가 2018년 8조9000억원에서 2022년 7조원(6조7633억원)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부채비율 역시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손실 증가와 자산 감소가 맞물리면서 2018년 기준 55%에서 2022년 85% 수준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다.

기술보증기금 또한 이와 비슷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기보는 오는 2022년까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의 일환으로 목표사고율을 현재와 비슷한 4.8% 수준으로 설정하는 한편, 보증규모를 2018년 기준 21조2000억원에서 5년 뒤인 2022년까지 18조원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겠다는 자구안을 내놓기도 했다. 당국이 향후 보증공급 위축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 실적 및 책임경영심사 운영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지만 쉽지 않은 이유다.

▲ 올리브영 외엔 지지부진…잘 나가는 H&B도 '빈익빈 부익부'

국내 헬스앤뷰티(H&B) 브랜드 중에서 올리브영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렇다 할 성장을 거두지 못하는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H&B스토어를 포함한 뷰티 멀티숍이 주목받는 동안 '스킨푸드' 등 1세대 로드숍은 침체했지만, H&B스토어 또한 전반적으로는 성장 둔화의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이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 매장 수는 현재 약 1200개지만 GS리테일의 랄라블라와 롯데쇼핑의 롭스, 이마트의 부츠 매장은 각각 174개, 118개, 27개로 총 319개에 그쳤다.

올리브영은 올 들어 매장별 내실을 높이기 위해 출점 속도를 대폭 늦췄다. 그럼에도 나머지 업체들과의 매장 수 격차가 4배 가까이 벌어진 것이다.

▲ '3루도 OK' 강승호 바라보는 LG 심정 어떨까

강승호의 맹활약을 지켜보는 LG 입장에서는 아쉬움과 씁쓸함이 교차할 수밖에 없다.

LG는 올 시즌 시즌 내내 3루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팀이다. 외국인 선수로 아도니스 가르시아를 선발하며 3루수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그는 잦은 부상으로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1루를 보던 양석환을 3루로 이동시켰지만 내년 시즌에는 군 입대로 그를 활용할 수 없다. 이에 윤진호가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풀타임 경험이 없고 타격이 약해 임시방편일 뿐이다. LG가 강승호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를 3루수로 중용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 '11라운드도 무패' 혼돈 치닫는 EPL 우승 경쟁

11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첼시, 리버풀이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며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5일(한국시각), 사우스햄턴과의 홈경기서 6-1 대승을 거두며 9승 2무(승점 29)를 기록, 리그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자 첼시 역시 크리스탈 팰리스를 3-1로 격파, 맨시티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날 경기를 치른 리버풀은 시즌 3번째 무승부를 기록하며 2위에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하지만 상대가 최근 연승 행진을 구가하던 아스날 원정이었음을 감안하면 충분한 성과라는 평가다.

▲ 故신성일 빈소, 최불암·이순재 조문…"별이 사라졌다"

빈소를 찾은 최불암은 취재진에게 "그분이 만든 문화의 역사가 지나고, '후배들이 어떤 것을 배워야 하나'에 대한 생각을 한다"면서 "반짝이는 별이 사라졌다. 조금 더 건강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고인이 남긴 업적이 길이 오랫동안 빛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순재는 "(고인은) 한국영화가 획기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한 사람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신성일 씨를 다 기억한다. 더 할 수 있었는데, 너무 일찍 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신성일 씨 작품은 많은 자료가 남아있어 후학들에게 좋은 교본이 될 것이다"며 "영화 중흥에 큰 역할을 했다. 제일 바쁠 때는 동시에 20 작품 이상을 했다. 정말 애를 많이 쓴 사람이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또 "신성일의 작업은 많은 자료가 남아있어 후학에 좋은 교본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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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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