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멀티골, 현지 언론 반응은?
멀티골로 시즌 첫 득점포 가동
경기 직후 최우수 선수로 뽑아
침묵이 길었던 손흥민이 마침내 올 시즌 마수걸이 득점포를 쏘아 올리자 현지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각)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리그컵(카라바오컵)’ 웨스트햄과의 원정 16강전(4라운드)에서 손흥민의 멀티골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준우승을 차지했던 20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리그컵 8강 무대를 밟게 됐다.
이날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상대 수비진에 위협을 가했다. 첫 골 역시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한 번 불이 붙이 시작한 손흥민의 득점포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9분 이번에도 알리의 패스를 이어받아 드리블 질주 후 골키퍼를 제치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직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멀티골을 기록한 손흥민에게 양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8점을 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매체는 “성공적으로 선발로 돌아왔다”며 “환상적인 두 골을 물론, 경기 내내 끊임없이 달리며 기회를 만들었다”고 칭찬했다.
런던 지역지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은 팀이 자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역할을 해냈다”며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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