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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 공항 폐쇄로 갇힌 우리 국민...구조 요청에 회의적 시각도?


입력 2018.10.26 10:45 수정 2018.10.26 10:45        문지훈 기자
ⓒ사진=SBS뉴스캡처
사이판 공항이 폐쇄되면서 우리 국민들이 갇힌 사태가 벌어졌다. 그런데 정작 국내에 있는 일부 네티즌은 이들을 구조하는 것에 회의적인 시각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태풍 위투의 여파로 사이판 공항이 폐쇄됐다. 이로 인해 수천명의 관광객의 발이 묶였는데, 그 중 한국인 관광객도 1000명가량 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는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이판 공항이 폐쇄될 정도로 피해가 뻔한 상태에서 구조 헬기를 띄우는 것도 안전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국내 일부 네티즌의 황당한 반응이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왜 국민이 낸 세금으로 여행객들의 귀국을 도와야하냐는 것이다. 태풍으로 인한 사이판 공항 폐쇄 등 피해가 예상됐음에도 여행을 간 이들의 잘못이라는 지적도 내놓았다.

상황이 어찌되었든,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안전이다. 심지어 이들도 세금을 내는 우리 국민이다. 정부가 이 난관을 뚫고 우리 국민을 피해 없이 구조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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