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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위투', 사이판 강타 "전투같은 괴력"…하루 만에 290km/h로 돌변 '폐허'


입력 2018.10.26 09:44 수정 2018.10.26 09:48        문지훈 기자
ⓒ(사진=MBC 방송 캡처)
제26호 태풍 '위투'가 몸집을 키워오다 사이판을 강타하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지난 25일 (현지시간) 미 다수 매체에 따르면 태풍 '위투'는 하루 만에 미국 기준 1단계에서 최고등급 5단계 태풍으로 돌변해 사이판을 그야말로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26일 기상청에 따르면 사이판을 강타한 현재 태풍은 필리핀 마닐라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4~5일 후 이동경로는 아직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최대풍속 290km/h의 강풍이 몰아칠 당시 사이판에서는 지붕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도 하고 중요 인프라 시설들은 파괴되는 등 그야말로 폐허로 변했다. 사이판 태풍 강타는 아직 정확한 피해내역도 알수 없는 상황이다. 킬릴리 카마초 사블란 미국 하원 사이판 대표는 AP 통신과의 통화에서 "전투를 치른 것 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WP에 따르면 '위투'의 위력은 1935년 '노동절 허리케인' 이후 83년만에 가장 괴력을 가진 태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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