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침대 밑에 괴물 있는데…" 모르는 남자 숨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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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 가정집에서 '괴물이 있다'는 아이의 말에 침대 밑을 확인하다 숨어있는 남성을 발견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전해졌다.

지난 28일 CNN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10시 30분쯤 미국 캔자스주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보모 A 씨는 아이들을 재우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한 아이가 침대 밑에 '괴물'이 있다며 칭얼거린 것.

이에 A 씨는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해 침대 밑에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확인하려다가 숨어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이후 A 씨와 남성 사이 다툼이 발생했고, 이 과정에서 아이 한 명이 쓰러졌다. 남성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의 추격전 끝에 남성은 다음 날 아침 체포됐다.

남성은 27세로, 숨어있던 집에 한때 거주한 적이 있었다. 사건 당시에는 접근 금지 명령을 받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2월 협박, 가정폭력, 접근 금지 명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보석금을 낸 상태였다고.

현재 남성은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유괴, 불법 침입, 폭행, 아동 학대, 공무 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