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유대성 유가족 "박해미 진심 받아들인다"
배우 박해미의 남편이자 뮤지컬 제작자인 황민(45)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故) 유대성의 유가족이 박해미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25일 SBS funE에 따르면 유대성 유가족은 "가해자 황민의 처벌과 무관하게 박해미의 진심을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해미의 법률 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사고 직후부터 박해미가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보인 진심 어린 사과와 책임 있는 태도에 대해 피해자 및 유족 전원이 받아들이겠다는 마음을 어렵게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성명은 황민의 처벌 여부와는 무관하다"며 "황민 씨에 관한 법률적 조력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황민은 지난 8월 27일 경기 구리시 강변북로 남양주 방향 토평나들목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갓길에 서 있던 25톤 화물차 2대를 들이받는 대형 교통사고가 냈다.
이 사고로 내 뮤지컬배우 2명이 숨지고 자신을 포함 3명이 크게 다쳤다. 특히 사고 당시 황민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로 조사됐으며 칼치기를 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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