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발생한 규모 2.3 지진, 통상적 사례라면? 왜 유독 ‘긴장감’ 도나
경주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25일 오전 경북 경주시에서 규모 2.3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는 2년 전 발생했던 강진에 따른 여진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경주서 발생한 규모 2.3 지진은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가 가능한 수준이다. 규모별 피해 내역을 살펴보면 규모 0~2.9는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사람이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
규모 3~3.9는 인간은 자주 느끼지만 피해는 입히지 않으며, 4~4.9 지진은 방 안의 물건들이 흔들리는 것을 뚜렷이 관찰할 수 있지만 심각한 피해는 입히지 않는다.
규모 5에 들어서면 직접적인 피해가 감지된다. 5~5.9는 좁은 면적에 걸쳐 부실하게 지어진 건물에 심한 손상이 예상되며 6~6.9 규모에서는 최대 160km에 걸쳐 건물들을 파괴하며, 1년에 약 120건 발생한다.
7~7.9는 넓은 지역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히며, 1년에 약 18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8.9는 수백km 지역에 걸쳐 심한 피해를 입히며, 1년에 1건 정도 발생하고 규모 9 이상의 지진은 수천km 지역을 완전히 파괴하는데 약 20년에 1건 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경주서 발생한 규모 2.3 지진을 시민들이 느끼고 불편을 호소한 이유는 몇 해 전 발생했던 강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져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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