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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선발’ 다저스, 프라이스 겨냥 전원 우타자 배치


입력 2018.10.25 07:41 수정 2018.10.25 07: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오스틴 반스와 배터리 호흡

월드시리즈 2차전 다저스의 배터리 류현진과 반스. ⓒ 게티이미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아메리칸리그 최강팀 보스턴을 상대로 꿈에 그리던 월드시리즈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보스턴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경기를 앞두고 로버츠 감독은 이날 보스턴 선발이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인 점을 고려해 전원 우타자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브라이언 도져(2루수)와 저스틴 터너(3루수)가 테이블 세터로 나서고, 클린업 트리오는 데이비드 프리즈(1루수)-매니 마차도(유격수)-크리스 테일러(좌익수)로 배치됐다. 전날 홈런을 기록했던 맷 켐프(지명타자)가 6번으로 나서고 하위타선은 키케 에르난데스(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오스틴 반스(포수)로 이뤄졌다.

2차전에 나서는 류현진의 어깨는 제법 무겁다.

전날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나섰지만 보스턴에 4-8로 패했다.

커쇼는 4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공도 무려 79개를 던져 투구수 관리에도 실패했다.

만약 다저스는 류현진이 나서는 2차전도 패한다면 30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우승은 고사하고 흐름을 장악한 보스턴에 자칫 허무하게 시리즈를 내줄 수도 있다.

이에 류현진은 다시 한 번 호투를 통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고, 팀에 승리를 안겨야 한다는 부담을 안게 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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