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 사건 3년만 기소…도피 중 의미심장 발언 "검찰과 조율 중"
검찰이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를 재판에 넘겼다.
24일 서울중앙지검은 '파타야 살인사건'의 주범 김모씨를 살인과 시신유기 혐의로 기소했다. '파타야 살인사건'은 지난 2015년 태국 파타야의 고급리조트에서 25살 대학생을 고수익 파트타임으로 불러들인 후 때려 숨지게 한 사건이다. 주범 김 모씨는 28개월동안 도피행각을 벌이다 검거됐다.
지난 7월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따르면 김 모씨는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상태로 도피생활을 하면서도 베트남 호치민에서 건물을 인수하고 식당운영과 고금리 사채업까지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김 모씨는 지인에게 "한국에서 죄가 있는데 검찰과 조율 중"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지난 5월 김씨의 살인 혐의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기소하지 못했고, 태국에 요청한 자료를 받아야한다는 이유로 한시적으로 기소를 멈추었다가 혐의를 보강한 상황. 앞으로 '파타야 살인사건' 피의자에 대한 재판이 어떻게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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