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파문' 제자 성추행 의혹 고려대 교수 파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여파로 제자 성추행 의혹이 제기된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파면당했다.
고려대는 최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김모 교수의 징계 여부와 수위를 논의한 끝에 파면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교수도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았으며, 징계에 불복할 경우 처분을 통보받은 시점부터 30일 이내에 교육부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을 제기해 취소 또는 변경을 요구할 수 있다.
앞서 미투 운동이 활발했던 올초 직장인 익명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와 페이스북 '미투 대나무숲' 등에 김 교수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관련 의혹이 불거졌다.
김 교수는 직접 해당 학생에게 전화해 사과하며 만나달라고 요구했으나, 피해를 호소한 A 씨가 학교 성평등센터에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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