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2018 국정감사]강경화 “김정은 ‘완전한 비핵화’ 의지 확인…북미 가교역할 수행”


입력 2018.10.10 10:25 수정 2018.10.10 10:25        이배운 기자

“한미 긴밀공조 계속… 적극적인 대미·대북 견인 노력 경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정부가 가교 역할을 적극적 수행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경화 장관은 10일 서울 도렴동 외교청사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올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남북·북미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의지를 확인했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수차례 직접 확인해 비핵화 협상의 탄탄한 토대를 마련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강 장관은 이어 “3주 전 평양정상회담에서는 동창리 미사일 시설의 유관국 전문가 참관 하 폐기, 조건부 영변 핵시설 영구적 폐기 등 구체적인 비핵화 조치 등에 합의했다”며 “이로써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 취소 이후 한동안 지속되어온 북미 간 교착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돌파구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을 통해 북미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개최키로 합의했다”며 “북측의 비핵화 조치와 미측의 상응조치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또 “빠른 시일 내에 북미간 실무협상을 갖기로 합의함에 따라 조만간 후속 실무협상이 개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정부는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미간 접점 마련을 위한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해 비핵화 협상이 순조롭게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미·대북 견인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배운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