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상호존중 캠페인’ 진행
GS리테일이 현장 근무자들을 위해 ‘상호존중 캠페인’을 진행한다.
GS리테일이 실시하는 ‘상호존중 캠페인’은 GS25,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매장에서 근무하는 현장 직원들을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매장 곳곳에 비치하는 것으로 10월부터 점진적으로 시행 예정이다.
홍보물은 전국의 GS25와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매장의 계산대 앞면에 부착되며 ‘지금 마주하고 있는 직원은 고객님의 소중한 가족일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GS리테일이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는 것은 일부 악성 고객의 폭언으로 인해 감정 노동에 시달리는 직원들을 선제적으로 보호하고, 고객들에게도 현장 근무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를 존중하기 위한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다.
실제로 지난 2016년 발표된 국가인권위원회의 ‘유통업 서비스 판매 종사자 건강권 실태조사’ 결과발표에 따르면, 유통업체 114곳에서 근무 중인 3470명의 대상자 중 응답자의 61%가 지난 1년 동안 고객으로부터 폭언, 폭행, 성희롱 등의 괴롭힘을 경험했고, 83%는 감정적으로 힘들다고 응답했다.
GS리테일은 이번 ‘상호존중 캠페인’을 통해 현장 근무자들의 감정적인 노동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치를 마련하고 고객의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근로 여건을 보다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고객과의 불가피한 문제 상황 발생 시 대응 방법에 대한 고객응대 매뉴얼 교육을 진행하며 현장 직원들의 권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일부 고객들의 비윤리적인 행동으로부터 현장 직원들을 지키기 위해 이 같은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장 근무자들을 위한 다양한 제도들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GS25는 경영주와 함께 현장에서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가맹점 근무자의 자부심 향상과 만족감 증대가 경영주, 가맹점 근무자, 본부 모두의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믿음으로 가맹 근무자를 위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GS25는 6개월 이상 근무자가 창업을 희망할 경우 가맹비 300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근무자 추천 제도를 운영 중이며, GS25는 2016년 5월부터 그동안 아르바이트로 불렸던 GS25 근무자의 명칭을 ‘스토어매니저’(이하 매니저)로 통일하고, 각 지역의 부문장 추천을 받은 매니저에게 가맹비 등이 없이 점포 오픈 기회를 제공하는 등 매니저 기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또, ‘서비스에이스’ 제도를 통해 가맹점포에서 자신의 직무에 성실히 임하는 매니저를 분기별로 선정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소정의 모바일상품권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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