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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금융권,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 실시…전국 2만여 점포 동참


입력 2018.10.01 16:48 수정 2018.10.01 17:54        배근미 기자

1일 8개 금융협회, 은행 등 발족식 갖고 보이스피싱 근절 다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과 범 금융권이 10월 한 달 동안 전국 2만여 금융회사 점포에서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에 나선다.

금감원과 은행연합회 등 8개 금융협회, 시중은행 등 18개 기관은 보이스피싱 범죄로 인한 국민 피해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여의도 금감원 9층 대회의실에서 '보이스피싱 제로(Zero) 캠페인' 발족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석헌 금감원 장 등 관계기관 대표는 보이스피싱 근절을 위한 의지를 다지는 한편 피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강화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해당 금융회사들은 향후 한 달 동안 점포에 방문한 모든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문구가 담긴 리플릿을 배포하고 최소 2회 이상 안내에 나서기로 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이용하는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는 금융협회 및 금융회사 홈페이지, 앱에 보이스피싱 주의문구 팝업을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윤석헌 원장은 이날 발족식 직후인 오후 3시 30분쯤 시중은행 점포를 직접 방문해 창구 직원들을 격려하고 내점고객에게 직접 '보이스피싱 유의사항'을 안내하는 등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최근 경찰청 조사결과 보이스피싱을 모르는 국민이 많고, 알고 있더라도 전화를 받았을 때 사기임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든 금융회사 임직원이 합심해 노력할 때 국민들의 금융사기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나아가 보이스피싱 근절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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