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남북정상회담] 문정인 “김정은 서울 방문, 주변 반대 심했다”

“남북정상 백두산 방문, 혁명적인 결정”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이틀째인 19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북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월 평양공동선언 합의문에 서명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에 방문하기로 한 것에 대해 “주변에서 전부 다 반대를 했다고 들었다”며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독자적인 결정이다”고 전했다.

문정인 특보는 19일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브리핑에서 통일전선부 주요 인사를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북측에서 우려가 그만큼 컸는데 김 위원장이 상당히 어려운 결정을 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그것을 독려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문 특보는 또 “두 정상이 백두산에 가는 것은 상당히 혁명적인 결정으로 보인다”며 “이런 것들이 남북관계 개선이나 또는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상당히 긍정적인 기재로 사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