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통일강국 일떠세울것"…평양 남북정상회담 '띄우기'
오는 18~20일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매체들이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 노동신문은 16일 기사에서 "남조선에서는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전례 없이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남한의 민주·개혁 정당, 각계 통일운동 단체들이 평양 정상회담을 지지·환영하고 있다"면서 "거족적인 통일 대행진을 힘차게 다그쳐나감으로써 이 땅 위에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통일강국을 반드시 일떠세우고야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대남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와 대외 선전매체인 '메아리'도 평양정상회담의 의미를 더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 자신이 책임지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풀어나가는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판문점 선언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북남관계의 획기적인 개선과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밝은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전진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아리는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는 반통일세력의 방해 책동을 물리치고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더욱 힘차게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제3차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해 우리측 선발대가 오늘 새벽 평양으로 출발했다. 우리 선발대는 현장 답사와 동선 점검, 상황실 설치 등 실무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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