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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주사' 프로포폴 불법투약해 5억원 챙긴 유명 성형외과 원장 적발


입력 2018.09.16 11:19 수정 2018.09.16 11:20        스팟뉴스팀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자들에게 불법 투약해 5억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유명 성형외과 원장 등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금 강력부(김태권 부장검사)는 강남 소재 성형외과 원장 A씨 등 병원 관계자 8명을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와 이를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허위보고하고 누락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의료 외 목적으로 10명의 상습 투약자들에게 5억5000여만원을 받고 총 247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 씨가 기존 매입가의 172배로 가격을 올려 받고, 투약량의 제한 없이 무분별 투약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의료용 마약류를 남용하는 의료인에 대해 수사 및 범죄 수익 환수를 철저히 할 예정"이라며 "상습투약자에 대한 중독치료가 병행될 수 있도록 치료감호도 청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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