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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발달장애인 가족들 만나 '울먹'…"우리사회에 반성"


입력 2018.09.12 17:32 수정 2018.09.12 17:33        이충재 기자

청와대서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간담회 개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가진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 간담회'에서 "부모님들은 발달장애인들 처지를 호소하기 위해 무릎을 꿇고 빌기도 하고, 머리를 깎기도 하고, 삼보일배도 했다. 그런 아픈 마음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따뜻하게 마음을 보여줬는지, 반성이 든다"며 울먹였다.

특히 문 대통령은 "오늘을 시작으로 내 임기 내에 더 크게 종합대책을 확대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앞으로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포용국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 가운데서도 가장 무거운 최중증장애인들도 전국에 1만8000여명에 달한다"며 "그분들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함께 필요한 교육을 받고, 할 수 있는 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서도 "국가 재원이 한정돼 있기 때문에 한꺼번에 모든 걸 다 해드리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이런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내년도 예산안을 3배 이상 더 크게 확대해서 편성했고, 국회에서도 협조를 해 줄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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