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日태풍 제비에 한국인 1명 경상…고립된 50명 귀국예정“

연락두절 신고 7건 모두 안전확인

지난 4일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인적·물적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cnn

태풍 ‘제비’가 지난 4일 일본 열도를 관통하면서 인적·물적 피해가 속출한 가운데 우리국민 1명이 경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외교부는 5일 “전 일본지역 공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반과 현장상황반을 구성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 중에 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국민 인명 피해는 경상 1명으로, 주오사카총영사관은 해당 국민의 병원 후송 및 통역 등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외공관 및 영사콜센터를 통한 연락두절 신고는 현재 7건이 접수됐지만 모두 안전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간사이 공항은 폭우·강풍의 영향으로 활주로와 탑승교가 침수돼 지난 4일 오후 3시경부터 지금까지 폐쇄된 상황이다.

다만 이날 오전부터 공항과 외부를 연결하는 버스 및 선박 운항이 재개되면서 공항에 고립된 우리 국민 50여명은 인근 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본부와 주오사카총영사관은 대사관 홈페이지 및 SNS 등을 통해 공항을 연결하는 도로 및 차량·선박 등 교통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한편, 우리 국적 항공사측과의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일본발 항공편의 증편·증석 관련 사항 안내 등 우리 국민의 신속한 귀국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