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찰은 극우 집회에서 나치 식 경례를 한 시위 참가자 10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
28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동부 작센주의 소도시 켐니츠에서 난민에 반대하는 극우 집회에 참가한 시위자 10명이 나치 식 경례를 한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독일에서 나치 식 경례를 할 경우 형법상 처벌을 받는다.
이번 극우 집회는 최근 켐니츠에서 열린 축제에서 35세 남성이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 벌어졌는데, 가해자로 시리아인과 이라크인이 체포되자 열린 것이다.
여기에 반대하는 시민 1000여명의 맞불 집회도 열렸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 충돌 등으로 6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 노조는 자경주의에 대해 경고를 하며 시민들에게 자제를 부탁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