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역대 세 번째 금메달 획득 실패
세계 최강으로 일컬어지는 한국 여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역대 세 번째 금메달을 딸 수 없게 됐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양궁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본선에서 장혜진과 강채영이 나란히 8강과 4강에서 탈락했다.
2016 리우 올림픽 2관왕이자 세계랭킹 1위인 장혜진은 8강서 인도네시아의 다이난다 코이루니사와 맞대결을 펼쳤으나 세트승점 3-7로 패했다. 곧바로 이어진 준결승에서는 강채영이 중국 장신옌에 4-6으로 졌다.
1978년 방콕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양궁은 그야말로 한국의 금메달 밭이었다. 1978년 김진호가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된 한국은 1982년 뉴델리 대회서 북한의 오광순에 금메달을 내줬으나 이후 4개 대회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2002 부산 아시안게임에서는 김문정이 결승서 대만의 위안수치에 충격패했지만 이후 박성현과 윤옥희, 정다소미가 금메달 행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4강서 충격 탈락한 강채영은 3~4위전에 올라 동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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