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이재용 첫 만남...경제발전 혁신성장 논의(종합)
김동연 부총리 “경제발전 초석 돼달라”
정부 고위 인사 및 삼성전자 경영진 총 출동
김동연 부총리 “경제발전 초석 돼달라”
정부 고위 인사 및 삼성전자 경영진 총 출동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내 최대 기업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났다. 김 부총리의 삼성 방문은 지난 6월 취임 후 처음이며, 대기업 현장방문으로는 다섯 번째다.
김 부총리는 6일 오전 경기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 방문해 이 부회장을 만나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10시 5분께 평택 캠퍼스에 도착한 김 부총리는 간담회 시작 전 마중나온 이 부회장과 악수한 뒤 방명록에 “우리 경제발전의 초석 역할을 하며 앞으로 더 큰 발전 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 부회장은 “바쁘신 일정에 와주셨다”고 환영했고 김 부총리는 “환대해주져서”라고 응답하며 환담이 가벼운 환담이 오고갔다.
두 사람은 평탱 공장 소개 영상을 시청한 후, 단체 사진을 찍은 뒤 비공개로 30여분간 반도체 라인을 둘러봤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는 김 부총리를 포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과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삼성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노희찬, 진교영 삼성전자 사장, 고한승 삼성바이오 에피스 대표이사 등 핵심 경영진들이 나왔다. 삼성전자 협력사 대표로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이사, 이용한 원익IPS 대표이사도 자리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민간과 정부 간 협력을 통한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육성, 상생협력 강화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후 정책 건의 등이 예상되는 오찬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당초 예상됐던 삼성그룹의 100조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및 고용계획 발표는 당장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 관련, 김 부총리는 삼성 방문이 ‘투자구걸’ 논란에 휩사이자 입장문을 내고 “정부는 과거와 같은 방식으로 대기업에 의지해 투자나 고용을 늘리려는 의도나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