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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소환… 與 "망신주기"vs野 "엄정수사"


입력 2018.08.06 11:43 수정 2018.08.06 12:23        정도원 기자

추미애 "특검, 교묘한 언론플레이"

김병준 "국민 관심 커, 의혹 밝혀져야"

김동철 "여당, 특검 흠집내기 그만하라"

추미애 "특검, 교묘한 언론플레이"
김병준 "국민 관심 커, 의혹 밝혀져야"
김동철 "여당, 특검 흠집내기 그만하라"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6일 오전 특검 출석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가운데, 격렬한 찬반 시위가 벌어져 경찰이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에 연루된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허익범 특별검사팀에 의해 소환된 가운데 여야는 극명한 입장차를 보였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의 행태는 교묘한 언론플레이와 망신주기, 확인되지 않은 피의사실 공개"라며 "특검의 부적절한 행태는 고 노회찬 의원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드루킹 사건은 사익을 위해 권력의 주변을 기웃거린 신종 정치브로커의 일탈행위에 불과하다"며 "애당초 특검 사안이 아니었다"고 규정했다.

반면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드루킹 사건이 정치에 큰 파장을 던지고 있어 국민의 관심이 크다"며 "국민 전체를 위해 의혹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김경수 지사가 소환됐으니 결과가 나오지 않겠나"라며 "필요하다면 (특검 수사기간) 연장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연장' 쪽에 무게를 실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도 "허익범 특검은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엄정히 수사해야 한다"며 "김경수 지사는 응당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특검을 연일 비판하고 있는 추 대표를 겨냥해 "여당의 특검 수사 흠집내기가 도를 넘었다"며 "김경수 지사 소환을 앞두고 특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의도로 여론몰이를 하는 민주당은 각성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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