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진보의 탈, 사기꾼들이 몰려오고 있다"
공지영 작가가 '진보의 탈을 쓴 위선'을 지적하며 소신 발언을 했다.
공 작가는 앞서 지난 달 30일 새 장편소설 '해리'의 출판 간담회에서 "진보의 탈, 민주의 탈을 쓰는 것이 예전과는 달리 돈이 된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체득한 사기꾼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다는 것을 감지했다”며 “향후 몇십 년 동안 우리가 싸워야 할 악은 진보의 탈, 민주의 탈을 쓰고 엄청난 위선을 행하는 그런 무리가 될 것이라는 작가로서의 감지를 이 소설로 형상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공지영 작가는 이후 KBS 라디오 ‘최강욱의 최강시사’에서 "수많은 개인 매체를 통해 사이비 진보, 사이비 정의꾼 이런 사람들이 등장했고, (이들이) SNS 상으로 돈을 모으는 걸 많이 봤었다”고 앞선 발언의 배경을 전했다.
특히 "좌파인 척하고 정의인 척하면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그런 시대로 바뀌는 전환기. 정의를 팔아먹는 걸 업으로 하는 사람들이 가능한 시대가 온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주장을 하기도 했다.
공 작가는 "정의를 부르짖으면서 뒤로는 수많은 약자를 짓밟고, 사적인 영역에서는 부정부패를 서슴없이 행하고..."라면서 "이런 사람들을 고발한다는 뜻이 담긴 소설"이라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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