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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 체제 첫 조직개편…장인화 사장 철강총괄


입력 2018.08.01 15:36 수정 2018.08.01 16:49        박영국 기자

오인환 사장 철강 1부문장 내려놓고 인재창조원장에 전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오인환 사장 철강 1부문장 내려놓고 인재창조원장에 전념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있던 포스코의 철강사업이 다시 하나로 통합된다.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이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철강 2부문장이었던 장인화 사장이 통합된 철강부문장을 맡게 됐다. 기존 철강 1부문장이었던 오인환 사장은 기존 겸직했던 포스코 인재창조원장 역할만 맡게 된다.

포스코는 1일부로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포스코 승계카운슬 진행 과정에서 내부 후보 중 하나로 최정우 회장의 경쟁자였던 오인환 사장이 사실상 현업에서 물러난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 CEO 육성 프로세스에 따라 본사 5대 본부장과 주요 5대 계열사 사장들이 후보군에 들어간다”면서 CEO 선임과정과 이번 인사의 연관성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오인환 사장은 원래 철강 1부문장과 인재창조원장을 동시에 맡았다가 인재창조원장 자리에 전념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사장은 내년 정기주총까지 당분간 포스코 대표이사직을 유지한다. 현재 포스코는 최 회장과 장 사장, 오 사장 등 3명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기존 홍보실과 대외협력실도 커뮤니케이션실로 개편됐다. 기존 홍보실장이었던 이상춘 상무가 커뮤니케이션실장을 맡아 홍보와 대관업무를 함께 맡는다.

그룹 커뮤니케이션과 인사, 노무 등을 담당하는 경영지원센터는 경영지원본부로 격상됐다. 한성희 경영지원센터장(부사장)이 경영지원본부를 계속 이끈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강부문 시너지 강화를 위해 2개 부문을 통합하면서 이뤄진 소폭 인사”라며 “본격적인 조직개편과 사장단 인사는 연말에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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