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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조폭 연루설’ 이재명·은수미 진실규명 특검 촉구…민주당 압박


입력 2018.07.25 00:30 수정 2018.07.25 06:01        이동우 기자

野, 조폭연루설 아수라판…특검 시사

국민청원 9만9000명에도 민주당 침묵

野, 조폭연루설 아수라판…특검 시사
국민청원 9만9000명에도 민주당 침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4일 오전 경기도 수원 팔달구 굿모닝하우스에서 열린 경기도 시장·군수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폭 연루설이 제기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에 대한 야당의 진실규명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야당은 이 지사를 향해 관련 사실에 대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조폭 연루설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작년 국정감사 결과물로 고발한 내용이 있는데도 아직 제대로 된 수사가 안 되고 있다"며 "계속 성의 없는 자세로 나온다면 국회가 할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특검 가능성을 열어뒀다.

바른미래당은 "패륜, 불륜의혹에 이어 조폭연루설까지 영화를 뛰어넘는 ‘아수라’판이 따로 없다"고 비난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인권변호사를 자청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랜 시간 ‘조폭’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며 “인권변호사를 자청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랜 시간 ‘조폭’과 유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꼬집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번 사건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성남시장 은수미와 경기도지사 이재명 즉각 사퇴하라’는 청원이 24일 오후 현재 9만9000여명을 넘어서면서 국민들의 원성도 높아지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관련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말을 아끼고 있다. 강병원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당내 이 지사에 대한 제명 요구가 있느냐'는 물음에 "누가 이 지사의 제명을 요구하느냐"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최근 한 방송에서 이재명 지사와 은수미 성남 시장이 조직폭력배와 유착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명 지사가 변호사 시절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변론을 맡았고, 당시 공범으로 재판 받던 조직원이 설립한 업체가 자격 미달이지만 성남시의 우수중소기업에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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