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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땅값, 상반기 전국서 제일 많이 올랐다


입력 2018.07.24 11:00 수정 2018.07.24 10:04        이정윤 기자

전국 땅값 평균 2.05% 상승…세종>부산>서울>대구 순

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국토부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평균 2.05% 상승해 작년 상반기(1.84%) 보다 0.21%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하반기(2.00%) 대비 0.05%포인트 높으며,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변동률(0.92%) 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올랐으며 세종(3.49), 부산(3.05), 서울(2.38), 대구(2.35), 제주(2.23) 순으로 높게 상승했다.

서울(2.38)은 전국 평균(2.05)에 비해 약간 높은 수준이며, 경기(2.01), 인천(1.47) 지역은 전국 평균(2.05) 보다 낮았다.

세종(3.49)이 최고 상승률을 보였으며, 부산, 대구, 제주, 광주 등 5개 시·도는 전국 평균 보다 높았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파주시(5.60)를 비롯해 강원 고성군(4.21), 서울 동작구(4.10), 부산 해운대구(4.00), 서울 마포구(3.73)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울산 동구(-1.23), 전북 군산시(-0.58)는 하락했고, 경북 포항북구(0.35), 충남 서천군(0.42), 전남 목포시(0.47)는 상대적으로 낮게 상승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2.25), 계획관리(2.16), 농림(2.08), 상업(1.87), 생산관리(1.76), 녹지(1.75) 순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2.19), 상업용(2.05), 전(2.02), 답(2.00), 기타(1.71), 임야(1.5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66만 필지 (1091.6㎢, 서울 면적의 약 1.8배)로, 작년 상반기 대비 6.9% 증가했다. 작년 하반기보다는 5.7%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량은 작년 1월 최초 공급계약의 신고 의무화 이후 분양권 신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편,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6만6000필지(1007.5㎢)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시도별 토지 거래량은 경기(23.3), 세종(22.7), 인천(22.1), 광주(20.5) 등은 증가했고, 경남(19.7), 제주(14.2) 등은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세종(57.7), 대전(17.6) 순으로 늘었고, 부산(20.4), 대구(18.1), 울산(17.0) 등은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공업(13.5), 상업(8.0), 주거(5.4), 농림(4.5) 순으로 증가했고, 녹지(6.4), 자연환경보전(5.5), 관리(2.9), 개발제한구역(0.8)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목별로는 공장용지(23.2), 대지(10.8), 임야(3.8)는 증가했고, 전(6.5), 답(2.6), 기타(0.3) 순으로 감소했다.

건물 용도별로는 공업용(41.0), 상업업무용(13.9), 주거용(13.5) 순으로 늘었고, 기타건물(6.5), 나지(4.9)는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가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토지시장 안정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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