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한효주 "가장 어려운 캐릭터, 표현하기 힘들었다"
배우 한효주가 영화 '인랑'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인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효주는 "영화 속 윤희는 제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표현하기 어려운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 받았을 때부터 부담이 컸는데 촬영하는 내내 그런 마음이 있었다. 감독님과 함께 캐릭터가 지닌 아픔의 깊이를 상상하며 찍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영화를 보면서도 시나리오 받았을 때 부담감을 여전히 느꼈다"며 "힘들었지만 그 중심에 감독님이 잘 잡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한 '인랑'은 남북한이 7년의 준비 기간을 거치는 통일을 선포한 가운데 반통일 무장 테러 단체 섹트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경찰조직인 특기대, 그리고 통일에 반대하는 권력기관 공안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하고, 강동원·한효주·정우성·김무열·최민호·한예리 등이 출연한다.
7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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