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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연어' …신세계푸드, 수산물 가정간편식 도전장


입력 2018.07.22 12:00 수정 2018.07.20 21:01        김유연 기자

‘리로이’와 공동 개발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 출시

원물, HMR, 외식 시너지로 2023년 연어 매출액 1000억 목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제품 이미지. ⓒ신세계푸드

"1인당 수산물 소비량이 전 세계 1위인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수산물 가정간편식(HMR) 브랜드가 없다는 것이 오히려 큰 기회가 될 수 있다."

장영 신세계푸드 마케팅팀장은 지난 20일 서울 성수동 신세계푸드 종합식품연구소 올반LAB에서 열린 '연어 쿠킹클래스'를 통해 연어 가정간편식 시장 진출에 대한 청사진을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노르웨이 수산기업 리로이와 공동 개발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스테이크' 4종을 선보이며 수산물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도전장을 내밀었다.

신세계푸드는 완벽한 연어 가정간편식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수산 전문 그룹 '리로이'와 손잡았다. 리로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노르웨이에서 친환경 먹이를 먹여 기른 연어를 유럽지역 9개 공장에서 가공해 80여 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2위 연어 기업이다.

이번 개발 과정에서 신세계푸드는 연어 스테이크에 들어가는 최적의 소스 배합 기술을 제공하고, 리로이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연어 본연의 풍미를 가장 높일 수 있는 시설을 갖춘 프랑스에서 마리네이드를 진행하는 가공 인프라를 제공했다.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는 얼리지 않아 신선한 프리미엄 노르웨이산 연어를 토마토 올리브 오일 소스, 레몬 시트러스 소스, 타이 소스, 멕시칸 소스 등으로 마리네이드 한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간편한 조리를 위해 전자레인지 용기까지 갖췄다. 포장지만 뜯은 후 전자레인지에 4분만 데우면 촉촉한 연어 스테이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정이 있다.

전국 이마트, SSG닷컴에서 판매하며 가격은 7980원이다.

장 팀장은 "이번 제품은 시중에 판매 중인 연어 가공식품들이 충족시키지 못했던 연어 본연의 맛과 식감을 극복하고 조리의 편의성을 최대한 높여 수산물 가정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했한다"고 설명했다.

데블스도어 멕시칸 페퍼 연어피자.ⓒ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는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의 출시를 시작으로 수산물 가정간편식 사업을 확대해 2023년까지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그 첫 단계로 내년까지 용도별, 형태별 연어 가공제품의 라인업을 늘려 현재 300억원 수준인 연어 매출을 40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B2B 제품으로는 네타(초밥에 얹어지는 재료), 구이팩 등 용도 맞춤형 제품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B2C 제품으로는 샐러드, 도시락, 1인용 초밥 등 연어 고유의 맛을 살리면서도 편의성을 높인 프레쉬푸드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명절 선물세트도 새롭게 구성해 선보인다.

아울러 신세계푸드가 운영하고 있는 외식 매장에서도 연어 메뉴들을 선보이며 가정간편식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 20일부터 이탈리안 레스토랑 '베키아에누보'와 아메리칸 게스트로펍 '데블스도어'에서 보노보노 마리네이드 연어 스테이크를 활용한 파스타, 플래터, 피자 등 신메뉴를 선보이며 연어 맛 알리기에 나섰다.

장영진 신세계푸드 마케팅담당 상무는 "종합 식품 브랜드 ‘올반’, 서양식 가정간편식 ‘베누’, 수산물 가정간편식 ‘보노보노’ 등 카테고리별 가정간편식 라인업을 적극 육성해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된 식음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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