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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찍고 인도로…신남방 정책 속도 내는 CJ대한통운


입력 2018.07.10 06:00 수정 2018.07.10 06:09        최승근 기자

중국, 동남아 이어 인도‧중동에 서남아시아 지역에 거점 확보

CJ다슬, 대한통운의 중량물 운송 및 물류센터 노하우 더해 인도 1위 종합물류기업 도약

CJ다슬 로지스틱스 인도 현지 운송차량.ⓒ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중국과 동남아에 이어 이번에는 인도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2020년 글로벌 톱5 물류기업을 목표로 활발한 인수‧합병에 나서고 있는 CJ대한통운은 지난해 인수한 CJ다슬을 앞세워 인도 종합물류시장 1위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최근 5년간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 중동‧중앙아시아, 인도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전 세계로 무대를 확대해왔다.

2013년 중국 스마트카고를 시작으로 2015년 중국 최대 냉동·냉장 물류기업이자 종합물류기업인 로킨, 2016년에는 중국 3대 가전기업인 TCL그룹과 함께 CJ스피덱스를 설립했다.

중국 시장에 이어 2016년부터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잇따라 인수‧합병을 성공시키며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인도와 중동‧중앙아시아에서 주요 현지 물류기업 인수에 나서면서 인도, 중동 등 서남아시아 물류 네트워크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중 인도는 연 7%대 경제성장률, 세계 2위 인구 대국으로 500여개에 이르는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인도 물류 산업은 소규모 물류 시설이나 소형 트럭에 의한 단거리 운송에 의한 비중이 전체 물류비의 24%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기존 인프라가 취약한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인도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으로 각 주의 진입세와 통행세가 폐지되고, 정부에서도 물류 산업 육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물류 산업이 유망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물류 업계에 따르면 인도 물류시장은 2020년 219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 인수한 인도 최대 수송기업인 CJ다슬 로지스틱스를 통해 인도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업계를 대표해 이번 대통령 인도 순방 기간 동안 경제사절단으로 인도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의 CJ다슬 방문은 예정되지 않았지만, 박 사장은 문 대통령에게 인도 현지 물류시장에 대해 설명하고 사업 확대를 위한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986년 설립된 CJ다슬은 인도 수송 분야 1위 기업으로 철강, 화학, 산업재, 소비재 운송에 특화돼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3500억원이며 3400여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인도대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델리, 뭄바이, 첸나이, 콜카타의 4개 주요 거점을 포함 인도 총 29개주 중 23개주에서 총 210개의 거점을 두고 있으며, 최대 1만5000여대의 차량과 장비를 운영하면서 인도 전역에서 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인도 대륙 동서를 횡단하는 컨테이너 및 소비재 철도운송과 트럭-철도 병행수송 서비스, 인근 국가인 네팔, 방글라데시 국경 간 운송과 해상운송도 운영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인도 최대 수송네트워크를 갖춘 CJ다슬의 수송사업 역량과 CJ대한통운의 TES(Technology, Engineering, System & Solution)에 기반한 첨단 물류센터 운영 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소화물 혼적운송, 화물정보망사업 등 신사업도 추진해 CJ다슬을 단기간 내 인도 1위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대한통운이 강점을 갖고 있는 자동차, 중량물 운송 및 물류 센터 운영 노하우를 더해 CJ다슬을 인도 종합물류 1위 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CJ다슬이 보유하고 있는 현지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인도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에게 공급망 관리(SCM) 역량을 지원, 우리 기업의 성장과 글로벌화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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