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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균-김영철 평양회동 “남북회담 더 빠르게”…남북미는 안 만나


입력 2018.07.05 14:21 수정 2018.07.05 14:46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北김영철, 예정에 없던 南대표단 깜짝 방문…사실상 당국회담

“김정은, 현지지도 일정…오늘도 통일농구 경기 못 볼 수도”

김영철 노동당부위원장이 5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을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北김영철, 예정에 없던 南대표단 깜짝 방문…사실상 당국회담
“김정은, 현지지도 일정…오늘도 통일농구 경기 못 볼 수도”


전날에 이어 오늘도 남북 농구선수들이 평양에서 우정의 맞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우리 측 대표단을 깜짝 방문하며 남북 당국자 간 막간 회동이 이뤄졌다.

김영철 부위원장은 5일 우리 대표단과 선수단의 숙소인 고려호텔을 방문해 우리 측 대표단장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정부 대표단과 환담을 나눴다.

김 부위원장은 조 장관과 인사를 나눈 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도 농구경기에 참석하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전날 텔레비전을 통해 남북통일농구 경기를 관전했으며, 조명균 장관에게 이해를 구해달라고 조언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남북회담을 보다 실용적으로 빠르게 하자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진다. 남북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나가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사실상 남북 당국자 간 회담의 성격으로 읽힌다.

방북중인 남북통일농구경기단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5일 오전 남측선수단 숙소인 평양 고려호텔을 방문한 김영철 노동당부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이날 진행된 김영철 부위원장과 환담에서 이 같은 의견을 나눴다고 소개하며 "북측도 좀 더 잘 준비를 해야 할 것 같고, 남측도 좀더 잘 준비해서 그런 협의들이 더 신속하고 실용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얘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 가을 서울에서 예정된 통일농구와 북측 예술단 공연에 대해 서로 차질없이 나가기로 협의하며, 관련 일정을 잡기 위한 고위급회담 개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는 설명이다.

조 장관은 "앞으로 두 번째 세 번째 회담을 해나가면 자연스럽게 풀리지 않겠는가 하는 취지로 얘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내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방북하는 것과 관련, 김영철 부위원장은 "미국과 잘 협의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남북미 회동 가능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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