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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식물생장용 LED’ 풀라인업 구축…글로벌 시장 공략


입력 2018.07.05 11:46 수정 2018.07.05 11:47        김희정 기자

LED 빛으로 식물 생장 속도·환경 제어

특정 파장의 빛을 내 식물 생장 속도를 제어하고 항산화 물질 등 영양 성분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LG이노텍 식물생장용 LED.ⓒLG이노텍
LED 빛으로 식물 생장 속도·환경 제어

LG이노텍(대표 박종석)이 햇빛보다 식물을 더 잘 자라게 하는 광원인 ‘식물생장용 LED’의 제품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LG이노텍은 빛의 파장과 광출력이 다양한 30여 종의 식물생장용 발광다이오드(LED)를 확보했다. 가시광선 영역뿐 아니라 식물생장용 자외선(UV) LED도 출시했다.

식물생장용 LED는 특정 파장의 빛을 내 식물 생장 속도를 제어하고 영양 성분 함유량을 높일 수 있는 첨단 반도체 광원이다. 빛의 파장에 따라 광합성, 개화 등 생리적 반응이 달라지는 특성을 활용한 기능성 제품이다.

식물생장용 LED를 사용하면 작물의 상품성을 높일 수 있다. 380나노미터(nm) 자외선을 방출하는 식물생장용 UV LED는 안토시아닌, 루테인 등 항산화 작용을 하는 피토케미컬(phytochemical·식물성 화학성분) 함유량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자주색 빛을 내는 405nm LED는 식물의 잎을 두껍게 하고 색을 선명하게 만든다.

또 스마트 온실이나 실내 식물공장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재배에도 좋다.

LG이노텍 주요 식물생장용 LED ⓒLG이노텍
회사측은 올해 안에 근적외선 730nm LED까지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식물생장용 LED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억 달러에서 2022년 4억 달러로 네 배 성장할 전망이다. 스마트팜과 실내 식물공장의 확장에 따라 오는 2027년에는 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송준오 LG이노텍 LED사업부장은 “LED는 고부가 작물을 균일한 품질로 재배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광원”이라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객이 만족하는 식물생장용 LED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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