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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44경기 연속 출루, 이치로 넘었다


입력 2018.07.05 09:44 수정 2018.07.05 09:4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휴스턴 상대로 3회 솔로 아치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 기록

추신수가 홈런으로 메이저리그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 연합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텍사스)가 스즈키 이치로를 넘어 미국 메이저리그서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장인 44경기 연속 출루 신기록을 수립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1사 후 게릿 콜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까지 스즈키 이치로와 함께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 부문 아시아 선수 공동 1위를 유지했던 추신수는 결국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콜의 시속 154km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 최다 출루 신기록을 자축했다.

또한 추신수는 오티스 닉슨과 함께 텍사스 프랜차이즈 연속 출루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2위는 KBO리그에서도 잠시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46경기)이며, 1위는 윌 클라크(58경기)다.

추신수는 앞으로 4경기만 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한편, 메이저리그 최다 출루 신기록은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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