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현지서 최우수 은행 1위 선정
KEB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법인이 현지 금융전문지인 인베스터에서 최우수 은행 1위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말 인베스터가 주최한 2018 최우수 은행 시상식에서 'Buku 3' 그룹에 속한 총 21개 은행 중 1위로 선정됐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2011년과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인베스터로부터 최우수 은행에 선정된 바 있다. 특히 순위 없이 상위 3개 은행을 선정하던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올해부터는 1위, 2위, 3위로 구분해 진행된 시상식에서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1위 수상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인도네시아에는 총 115개의 은행이 있으며, 이를 자본금 규모를 기준으로 Buku 1(소형은행)에서 Buku 4(대형은행)까지 총 네 개의 그룹으로 구분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중대형은행인 Buku 3 그룹에 속해 있다.
인베스터는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이 성장성과 수익성,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11개 항목에서 모두 뛰어난 역량이 인정돼 최우수 은행 1위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은 2014년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의 현지법인 통합을 성공적으로 마친 후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특히 현지인 손님 비중이 전체 손님 수의 90%에 달할 정도로 현지 영업 중심의 지속적인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생체인식과 인공지능(AI) 등의 첨단 정보통신(IT) 기술 도입 및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 등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뱅킹 부문을 선도하고 있다.
하나은행 글로벌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철저한 현지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현지에서 경쟁해 이룬 성과라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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