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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관전하면 이긴다?…16년만의 '직관'


입력 2018.06.23 15:14 수정 2018.06.23 20:08        이충재 기자

'러시아 국빈방문' 文대통령, 한‧멕시코전 응원

"승리에 대한 기대 아주 커"…'4강꿈' 밝히기도

'러시아 국빈방문' 文대통령, 한‧멕시코전 응원
"승리에 대한 기대 아주 커"…'4강꿈' 밝히기도

문재인 대통령이 3월 18일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막식이 열린 강원도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박수치고 있다.ⓒ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붉은악마'로 변신해 멕시코전을 응원한다.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4일(한국시각) 오전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관전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관중석에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고 경기 후에는 태극전사들을 격려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의 원정 월드컵 본선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것은 사상 최초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월 17일 강원도 강릉하키센터에서 쇼트트랙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청와대

'대통령이 관전하면 이긴다?'…3승1패 기록

우리나라 대통령이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건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6년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2002한일월드컵 당시 한국 선수들이 참가한 네 경기를 직접 지켜봤다.

월드컵 사상 첫 승전보를 울린 폴란드와 조별리그 1차전(2대0 승)을 비롯해 박지성이 포르투갈과 3차전(1대0 승), 승부차기 대결 끝에 4강 진출을 확정한 스페인과 8강전을 관전했다.

당시 '대통령이 경기를 관람하면 이긴다'는 승리공식이 나오기도 했다. 다만 김 전 대통령이 독일과 준결승 경기를 지켜봤지만 0대1로 졌다.

文대통령 '4강 꿈' 밝히기도…신태용 "선수들에 큰 힘"

신태용 대표팀 감독은 "문 대통령이 오신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문 대통령이 오셔서 격려해주시는 것은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러시아 국빈방문을 하루 앞둔 20일 청와대에서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은 첫 경기에서 패했기 때문에 다음 멕시코 경기의 승리에 대한 기대가 아주 크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와 한국이 모두 선전해서 4강전 정도에서 만났으면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4강 진출'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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