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0~26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3년 만 재개…각각 100명 규모
생사확인 의뢰서 7월3일·회보서 7월25일 까지…최종명단 8월4일 교환
추후 적십자회담·실무접촉 갖고 이산상봉 비롯 인도적 문제 지속협의
생사확인 의뢰서 7월3일·회보서 7월25일 까지…최종명단 8월4일 교환
추후 적십자회담·실무접촉 갖고 이산상봉 비롯 인도적 문제 지속협의
남과 북이 22일 북측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3년 만이다.
남북적십자회담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 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한다.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 씩이며,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할 수 있다.
남북은 또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7월 3일까지, 회보서를 7월 25일까지, 최종명단을 8월 4일에 교환하기로 했다.
남측은 행사, 통신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이후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문서교환 방식으로 주고 받는다.
상봉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상봉 장소인 금강산 면회소도 보수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측은 현지 점검을 위해 시설 점검단을 6월 27일부터 파견키로 했다.
남북은 앞으로도 합의되는 시기에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가지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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