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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26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3년 만 재개…각각 100명 규모


입력 2018.06.22 19:50 수정 2018.06.22 21:31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생사확인 의뢰서 7월3일·회보서 7월25일 까지…최종명단 8월4일 교환

추후 적십자회담·실무접촉 갖고 이산상봉 비롯 인도적 문제 지속협의

8·15 이산가족상봉행사 등 인도적 사안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이 열린 22일 오전 강원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과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남북 대표단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생사확인 의뢰서 7월3일·회보서 7월25일 까지…최종명단 8월4일 교환
추후 적십자회담·실무접촉 갖고 이산상봉 비롯 인도적 문제 지속협의


남과 북이 22일 북측 금강산에서 적십자회담을 열고 8.15 계기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2015년 10월 이산가족 상봉 행사 이후 3년 만이다.

남북적십자회담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남북은 오는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 간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한다.

상봉 대상은 각각 100명 씩이며,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해 1명의 가족을 동반할 수 있다.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자 회장이 22일 오전 강원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8.15 이산가족 상봉 협의 등 인도적 사안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남북은 또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위한 생사확인 의뢰서를 7월 3일까지, 회보서를 7월 25일까지, 최종명단을 8월 4일에 교환하기로 했다.

남측은 행사, 통신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상봉 시작 5일 전에 금강산에 파견해 사전 준비를 하기로 했다.

이후 기타 제기되는 문제들은 판문점 문서교환 방식으로 주고 받는다.

북측 수석대표인 박용일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부위원장이 22일 오전 강원 고성 금강산호텔에서 열린 8.15 이산가족 상봉 협의 등 인도적 사안 논의를 위한 남북 적십자회담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박경서 대한적십사자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상봉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상봉 장소인 금강산 면회소도 보수한다는 계획이다. 우리 측은 현지 점검을 위해 시설 점검단을 6월 27일부터 파견키로 했다.

남북은 앞으로도 합의되는 시기에 적십자회담과 실무접촉을 가지고,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들을 계속 협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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