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선거결과에 결코 자만하지 않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6.13지방선거 결과에 대해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13지방선거 결과 입장문'에서 "국민들께서 정부에 큰 힘을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지방선거로는 23년만에 최고 투표율이라니 보내주신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 닿는다"며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정 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내 준 성원이 아님을 잘 알고 있다"며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텐데도 믿음을 보내셔서 더 고맙고 더 미안하다. 다시 한 번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겠다"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하루만에, ‘대선 트리오’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몰락
지난 19대 대선후보로 나섰던 ‘홍준표·안철수·유승민’은 보수의 대표주자다. 그러나 6·13지방선거에서 일제히 ‘낙제성적표‘를 받아든 ‘대선 트리오’는 정치생명이 위태로워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4일 오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며 “오늘부로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6·13지방선거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최소 6곳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해온 만큼 ‘대표직 사퇴’는 불가피했다. 김태흠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서울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던 안철수 바른미래당 후보는 김문수 자유한국당 후보에 밀리며 3등에 그쳤다. 선거 이전부터 서울시장 3위 후보와 그가 속한 정당은 이후 펼쳐질 야권 정계개편에서 ‘삭제’될 수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며 ‘3등 공포’가 여의도 정가를 지배하는 분위기였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도 6·13 지방선거 하루 뒤인 14일 참패 결과에 승복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검찰, '국정원 특활비 수수' 박근혜 징역 12년 구형
검찰이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상납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중형을 구형했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2년과 벌금 80억원을 선고하고 추징금 35억원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은 대통령의 지위를 이용하고 권한을 남용해 국가 기관을 사유화하는 등 헌법질서를 훼손했다”며 “국민에 대한 봉사자라는 정체성을 잊고 제왕적 착각에 빠져 국정원을 사금고로 전락시켰다”라고 구형 사유를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2016년 9월까지 이재만·안봉근·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 등과 공모해 남재준·이병기·이병호 전 국정원장으로부터 약 36억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불법으로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법원, '불법사찰' 우병우 보석청구 기각
국가정보원을 동원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김연학)는 14일 우 전 수석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의도가 없다는 우 전 수석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2일 열린 보석 심문기일에서 "진실이 밝혀지고 제 명예가 회복되기 전에는 어떤 경우도 도주를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보석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다.
▲북미정상회담 지켜본 건설업계, 남북경협 준비 분주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경제협력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되면서 건설업계도 준비에 나섰다.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긴장 완화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북미 정상회담이 마무리되면서 일부 대형사들은 대북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대북사업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새로운 수장을 맞은 대우건설은 조직 개편을 통해 전략기획본부 내 별도 북방사업지원팀을 신설했다. 현재 팀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10명 내외로 구성할 예정이다. GS건설 역시 최근 대북 TF를 만들었다. 토목·전력 등 인프라사업 담당자 10여명을 배치해 관련 정보를 수집 중에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도 남북경협 TF를 구성해 인력 배치에 들어갔다. 현대건설은 따로 TF를 신설하진 않았으나,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대북 프로젝트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