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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토론회, 공약 제시·반박…박원순 vs 야당 후보 설전


입력 2018.05.31 00:39 수정 2018.05.31 08:09        이동우 기자

朴 "6년 경험, 4년 시민 삶 바꾸는 자산"

金·安 " 박원순 7년 시정 비판" 협공

6.13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 시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김문수(자유한국당), 안철수(바른미래당), 박원순(더불어민주당), 김종민(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4명의 후보들은 30일 KBS 초청 TV토론에서 서울시의 발전방향, 사회·복지 정책 등 핵심 공약과 비전을 밝혔다.

토론회는 박원순 후보 대 야당인 김문수·안철수·김종민 후보 간 대결 구도로 펼쳐졌지만 야당 후보 간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 공약으로 카드수수료 제로화, 서울형 유급병가 도입, 실업급여 적용 등 실질적 안전망 조성 등 자영업자를 위한 공약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6년간 제가 한일은 딱 한가지다. 서울에 사는 정직하고 성실한 시민들을 모든 정책의 첫 머리에 두는 것"이라며 "6년 간 겪은 경험과 시행착오가 4년간 시민의 삶을 바꾸는 자산"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또 서울의 랜드마크로 아름다운 자연, 2000년의 역사, 서울시민 등 3가지를 꼽았다. 그는 "서울시민만큼 위대하고 자질을 가진 시민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위대한 도시는 위대한 시민이 만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이룬 성과도 드러냈다. 박 후보는 "국공립어린이집 이용하던 분이 5%에서 30%로 늘어고, 공공임대주택을 모든 시장에 공급한 것이 8만호였는데 14만호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6.13 지방선거의 공식선거운동 시작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방송공사(KBS)에서 열린 '2018 지방선거 서울특별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김문수(자유한국당), 안철수(바른미래당), 박원순(더불어민주당), 김종민(정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야당 후보는 박 후보의 7년 재임기간 동안 잘못된 시정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였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는 "서울은 지난 7년간 계속 나빠졌다. 박 후보는 남 탓만 하며 유체이탈형 화법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 역시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의미는 박 후보가 지난 7년 동안 시정을 이끌어온 데 대한 답답함"이라며 "이런 답답한 점을 시원하게 한 번 청소해 서울을 확 바꾸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김 후보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이 400곳이 넘는데 잘 안 돼서 답답하고 사람이 살 수 없는 지경으로까지 만들어놨다"며 "취임 첫날 확실하게 잘 골라서 도장을 찍겠다"고 말했다.

야당 후보 간 설전도 오갔다. 정의당 김종민 후보가 '동반자관계 인증제'를 공약으로 제시하자 김문수 후보는 "박원순 후보의 퀴어축제처럼 동성애 인증제도가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문수 후보는 "동성애가 인정되면 에이즈는 어떻게 검증하고, 출산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이냐"고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

반면 김종민 후보는 "김문수 후보가 그런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는 게 인권을 저버리는 것"이라며 "그러니 올드보이란 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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