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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들, 25일 4차 촛불집회 개최


입력 2018.05.23 15:52 수정 2018.05.23 16:09        이홍석 기자

직원연대 공지...오후 7시30분 종로 보신각

대한항공 직원들이 지난 18일 오후 서울 세종로공원에서 개최된 3차 촛불집회에 참여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일가의 갑질을 규탄하고 경영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연합뉴스
직원연대 공지...오후 7시30분 종로 보신각

대한항공 직원들이 오는 25일 서울 종로 보신각에서 네 번째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23일 대한항공 전·현직 직원 등이 모여 있는 5개 카카오톡 익명 채팅방에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 보신각 앞에서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과 갑질 근절을 위한 제4차 가면 촛불집회'를 개최한다는 일정을 공지했다.

지난 18일 3차 촛불집회에 약 600여명이 참석해 1·2차 집회보다 규모가 커져 이번 집회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지 주목되고 있다.

주최 측은 앞선 세 차례 집회 때처럼 대한항공 사측의 참석자 색출이 우려된다며 저항을 상징하는 '가이 포크스' 가면이나 모자·마스크·선글라스를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 대한항공 유니폼 착용을 권장하며 직원임을 인증할 수 있는 목걸이 형태의 사원증도 사진과 이름을 가린 채 지참해도 좋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체 제작한 18종의 피켓 시안을 채팅방에 파일 형태로 공유해 누구나 출력할 수 있게 했다.

피켓은 '이게 회사냐?', '조양호는 퇴진하라', '어디까지 해봤니? 갑질·밀수·고함·물컵·폭행·욕', 더 이상은 못 참겠다', '우리가 노비냐?' 등 구호로 꾸며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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