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한 달만에 416억원 벌어...영업익 335억원, 60.3% 증가
인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의 개발사 펄어비스가 올 1분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증가했다.
펄어비스는 11일 1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755억원, 영업이익 334억원, 당기순이익 2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137.4%, 60.3%, 83.1% 증가한 호 실적이다.
이러한 실적 상승에는 지난 2월 28일 출시된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매 호조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회사측에 따르면 출시 전 예약이 500만명을 넘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던 ‘검은사막 모바일’의 1분기 판매액은 약 452억원으로 이 중 회계상 매출은 416억원을 기록했다.
출시 후부터 현재까지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2위를 지속적으로 지키고 있다.
또 기존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 역시 꾸준한 매출 신장세를 유지했다. '검은사막'은 전 분기 대비 36.7% 상승한 3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월 신규 서비스를 시작한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성과가 매출에 반영됐다.
지역별 1분기 매출은 국내 52%, 아시아 18%, 북미 유럽 18% 수준이다.
회사측은 올 여름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검은사막 콘솔 버전을 출시하고 검은사막 모바일의 글로벌 출시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는 이 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은 3분기 대만과 동남아 출시를 계획 중이고 일본과 북미에서도 내년 1분기까지 출시 완료를 계획하고 있다"며 "게임 유저층을 확대하기 위한 신작 FPS(1인칭슈팅게임), 캐주얼 MMORPG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