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꼴찌…소리소문없이 종영한 '손 꼭 잡고'
한혜진·윤상현 주연
우울한 분위기 발목
MBC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가 낮은 시청률로 아쉬움 속에 퇴장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2.8%·3.8%(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경쟁 드라마 중 최하위 기록으로 방영 내내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큰 반등 없이 꼴찌 성적으로 막을 내렸다.
KBS 2TV '슈츠'는 7.9%를, SBS '스위치-세상을 바꿔라'는 5.9%, 7.2%를 각각 나타냈다.
마지막회에서는 시한부 선고를 받은 남현주(한혜진)가 남편 김도영(윤상현)의 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한 부부가 죽음이라는 위기에 직면하면서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한혜진의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시종일관 우울한 분위기와 극 중 불륜 설정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시청률뿐만 아니라 화제성면에서도 실패한 셈이다.
오랜만에 안방에 복귀한 한혜진은 연기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비판도 들었다.
후속으로는 장기용, 진기주 주연의 '이리와 안아줘'가 16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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