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단식 7일째 김성태 ‘건강악화’…국회 정상화 ‘깜깜'


입력 2018.05.09 17:10 수정 2018.05.09 17:15        황정민 기자

“특검 수용 기다리겠다”…구급대 돌아가

드루킹 특검 수사 범위 놓고 여야 평행선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드루킹'특검을 요구하며 7일째 단식농성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건강상태를 119구조대가 출동해 체크하고 있다. ⓒ데일리안

9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7일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는 지지부진한 상태다.

김 원내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119 구급대가 이날 농성장 앞까지 왔으나 김 원내대표는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기다리겠다”며 병원행을 거부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단식 농성장에서 김 원내대표와 대화를 나눈 직후 취재진에게 “오늘은 절대 병원에 가지 않겠다고 결심하셨다”며 “버틸 수 있는 1분 1초라도 더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국회 의료진은 “심실성 부정맥이 올 수도 있다”며 단식 중단과 병원 치료를 권유했다.

단식농성 7일차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장에서 앉아있다. ⓒ데일리안

이 같은 상황에도 드루킹 특검 등을 둘러싼 여야 협의는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막판 충돌 지점은 드루킹 특검 수사 범위다. 야권은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성역 없는 수사’를 주장하고 있고, 민주당은 “대선 불복 특검”이라고 맞섰다.

특히 오는 10일 임기 종료를 앞둔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 대상과 관련한 논의는 차기 민주당 원내지도부로 이관하자는 입장이다.

이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자신들의 정치 일정을 핑계로 협상의 문을 걸어 잠그고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황정민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