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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입 가능 車보험 찾아주는 서비스 개시


입력 2018.05.09 12:00 수정 2018.05.09 10:23        부광우 기자

금감원·보험개발원 통해 10일부터 제공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 인터넷 기본화면 캡처.ⓒ금융감독원

자동차보험 가입 시 소비자가 직접 여러 보험사를 상대로 가입가능 여부를 조회할 수 있는 '내 차보험 찾기' 서비스가 시작된다.

금융감독원은 가입 가능한 보험사 탐색을 지원하는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을 보험개발원에 구축, 이번 달 10일부터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의 보험사 공동인수 전 공개입찰을 통해 다른 보험사의 인수의사를 확인 후 계약을 체결하는 계약포스팅제 활용도가 저조해 소비자들이 공동인수보다 저렴하게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상실하고 있다고 보고 이번 서비스를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동인수는 과거 사고이력 등으로 개별 보험사들이 인수를 거절하는 경우 보험료를 할증한 후 전체 보험사가 공동으로 이를 인수하는 제도다.

현행 계약포스팅제의 경우 보험사가 인수 거절한 계약은 다른 보험사들도 인수를 기피해 활성화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보험사가 인수 거절 후 계약포스팅에 대해 안내를 제대로 하지 않아 소비자들이 참여 기회를 잃어 왔다는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번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을 통해 공동인수 전 인수의사가 있는 보험사를 소비자가 직접 신속히 확인, 계약체결을 진행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은 금감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이나 보험개발원의 내 차보험 찾기 시스템에 접속해 보험사를 선택하고 계약정보를 입력한 뒤 인수가능 여부를 보험사로부터 회신 받아 계약체결을 진행하면 된다.

갱신 시 보험만기일 전 30~5영업일 사이에 이용 가능하며 신규 가입 시 책임개시일 5영업일 전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보험료는 각 보험사의 텔레마케팅(TM) 채널에서 판매되는 상품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비자가 여러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보험가입 가능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보험소비자의 편익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정 보험사가 인수를 거절해도 다른 보험사에 가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무분별한 공동인수를 예방하고 보험료 절감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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