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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증권사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 돌입


입력 2018.05.09 09:20 수정 2018.05.09 09:20        부광우 기자

6월 1일까지 국내 모든 증권사 대상으로 진행

금융감독원이 국내 모든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에 나섰다.ⓒ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국내 모든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는 최근 삼성증권에서 불거진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매매와 관련한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실시되는 점검이다.

금감원은 이번 달 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16영업일 동안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및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유관기관 직원들과 함께 국내 전체 증권사에 대한 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입출금·입출고, 매매주문 과정의 내부통제시스템 ▲증자, 배당 등 권리배정 업무의 내부통제시스템 ▲고의·착오 입력사항에 대한 예방체계 및 검증절차 ▲공매도·대차거래 주문처리절차 ▲사고주식 발생 시 위기대응 매뉴얼 등이다.

금융위는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단장으로 금융유관기관과 학계 등의 전문가들로 점검자문단을 구성해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거래 프로세스를 선정하고 현장점검 시 점검할 체크리스트를 작성, 현장점검단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점검단은 금융투자검사국장을 단장으로 금융투자검사국과 금융유관기관 직원 등 4개 현장점검반이 구성됐다. 이들은 점검자문단이 제공한 체크리스트를 확정하고 점검반원에 대한 오리엔테이션 등 사전준비를 거쳐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점검결과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처리절차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등의 사고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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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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