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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의장 “국회 정상화 좌절 참담...해외 순방 취소하겠다”


입력 2018.05.08 23:27 수정 2018.05.09 05:59        황정민 기자

“내일 다시 여야와 지혜 모을 것”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회의장-교섭단체 4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8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합의가 무산된 데 대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내일 다시 여야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 예정된 순방은 취소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여야 협상 결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국회 정상화의 마지막 시한이었다”며 “참담한 심정이다. 국회 운영의 무한책임을 지닌 의장으로서 국민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오늘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최소한 지방선거 출마 의원들의 사직 문제는 매듭지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를 위해 여야 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의장 직권으로라도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도 있지만 일부 교섭단체의 반대로 좌절됐다”고 했다.

또 “안타깝지만 내일 다시 여야와 함께 지혜를 모으겠다”며 “의회외교 차원에서 예정된 순방은 취소하겠다”고 했다.

그는 “캐나다와 멕시코 의장으로부터 공식 초청 받은 일정이지만 국회의 시급한 현안 처리가 먼저라고 생각했다”며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해당 국가에 양해를 구하겠다”고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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