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주간부동산시황]양도세 중과 한달, 서울 아파트값 4분의 1로 ‘뚝’


입력 2018.05.04 17:57 수정 2018.05.04 17:58        이정윤 기자

조정지역 매매량 감소폭 커, 강남·과천 70% 이상 급감

서울 재건축 2주 연속 하락… 일반 아파트값도 둔화세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전후 한달간 매매가격 변동률. ⓒ부동산114

대출규제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조정대상지역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시행 한 달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7%로 직전 한 달 변동률(1.44%)의 4분 1 수준으로 둔화됐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급감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과 경기도부동산포털 공개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은 4월 한 달간 직전 대비 54% 줄어든 6307건이 거래되고, 경기는 31% 줄어든 1만1488건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집값 상승을 주도한 ‘강남4구’와 ‘마·용·성’에서 60% 이상 거래량이 급감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75%) ▲성동(72%) ▲서초(70%) ▲용산(67%) ▲송파(67%) ▲마포(63%) ▲강동(60%) 순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경기는 조정대상지역인 ▲과천(73%) ▲성남(62%) ▲하남(51%) ▲광명(51%) ▲고양(48%) 등의 거래량 감소폭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의 변동률에 그치면서 상승폭이 더 둔화됐다. 서울 재건축아파트는 -0.01%의 변동률을 기록해 2주 연속 하락했다. 일반아파트도 0.05%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해 9월 3주(0.06%)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서울은 강북권 지역의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매매가격이 오른 지역은 ▲중구(0.22%) ▲성북(0.19%) ▲용산(0.14%) ▲관악(0.12%) ▲강서(0.10%) ▲동작(0.10%) ▲구로(0.09%) 순이다. 반면 송파는 -0.02% 떨어졌다.

신도시는 ▲분당(0.02%) ▲광교(0.02%) 두 곳만 올랐다. 일산은 0.07%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대부분 보합에 머무르며 조용한 가운데 ▲평택(-0.42%) ▲안산(-0.13%) ▲화성(-0.03%) ▲김포(-0.01%) 등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에 비해 ▲용인(0.03%) ▲안양(0.03%) ▲성남(0.03%) 등은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7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인 서울은 전주와 동일하게 0.04% 떨어졌다.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매물은 늘어나면서 입주물량이 집중된 지역은 노후아파트 위주로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서초, 위례 등의 고가아파트가 밀집된 지역은 상대적으로 새 아파트들이 먼저 하락조정을 나타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3% 떨어졌다.

서울은 ▲서초(-0.31%) ▲금천(-0.26%) ▲마포(-0.19%) ▲도봉(-0.15%) ▲양천(-0.12%) 지역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위례(-0.32%) ▲판교(-0.11%) ▲일산(-0.03%) ▲평촌(-0.01%) 지역이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평택(-0.37%) ▲안산(-0.25%) ▲시흥(-0.05%) ▲안양(-0.05%) ▲의왕(-0.05%) ▲용인(-0.03%) 지역이 하락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규제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며 서울 재건축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일반아파트 상승률도 둔화됐다”며 “이달부터 신혼부부 아파트 특별공급 분량이 확대되는 등 지난해 기존주택 시장을 주도한 30~40대 수요층들이 분양시장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간부동산시황'을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정윤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