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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주한미군 감축명령 보도에 靑 사실무근…문정인이 초래한 혼선


입력 2018.05.04 11:04 수정 2018.05.04 11:51        이배운 기자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 특별보좌관 돌출발언 일지 ⓒ데일리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한미군 감축 검토를 지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을 지시했다는 뉴욕타임즈(NYT) 보도에 대해 미 백악관 NSC 핵심관계자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안보실장은 백악관 핵심관계자와 통화한 뒤 이같이 전했다.

3일(현지시각)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국방부에 주한미군 감축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런 보도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주한미군 철수를 부추기는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뒤에 나왔다.

앞서 문정인 특보는 지난달 30일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즈’에 기고한 글에서 “평화협정이 체결된 뒤에는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외교가는 북한이 비핵화 의지 공식화 및 구체적인 방법론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는 북미정상회담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주한미군 철수를 거론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체제 마련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부터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수차례 거론하며 표심을 자극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미국을 방문 중인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는 3일(현지시간) 최근 자신의 언급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주한미군 주둔 문제와 관련해 “평화협정(체결) 이후에도 동북아의 전략적 안정과 우리의 국내적 정치적 안정을 위해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서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주최로 열린 비공개 간담회 직후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저는 (주한미군 주둔을) 찬성하는 사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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