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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美국무 ‘CVID’ 대신 ‘PVID’…‘영구적’ 北비핵화 강조


입력 2018.05.03 11:41 수정 2018.05.03 13:11        김지수 기자

2일 美국무장관 취임식서 “북핵 문제 해결 전례없는 기회”

“트럼프, 곧 김정은 만날 것…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냐”

2일 美국무장관 취임식서 “북핵 문제 해결 전례없는 기회”
“트럼프, 곧 김정은 만날 것…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핵 폐기를 신속히 달성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폼페이오 신임 국무장관은 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 자리에서 “북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라며 “나쁜 합의는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협상의) 시작단계에 있고 결과는 불분명하다”면서도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이 행정부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때까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고 하면서 북핵 해결을 향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곧 있을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시사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곧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것”이라며 “한반도 역사의 방향을 바꿀 전례 없는 기회”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비핵화 방법으로 미국이 그간 이야기해온 ‘CVID’ 대신 ‘PVID’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그는 “북한의 대량 파괴무기 프로그램을 영구적(permanent)이고 검증할 수 있고(verifiable)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irreverisble) 폐기하겠다(dismantling)”고 말했다. CVID의 ‘완전한(complete)’대신 ‘영구적인(permanent)’을 넣은 것이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에게 “당신이 국가 외교 수장으로서 미국을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고 축사를 했다.

김지수 기자 (jskim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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