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다 너땜에' 이유영 "밝은 역할 처음, 너무 재밌어"
배우 이유영이 MBC UHD 단막스페셜 '미치겠다, 너땜에!'를 통해 밝은 캐릭터에 도전한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유영은 "밝은 역할은 처음이라 기대 된다"고 미소 지었다.
2014년 영화 '봄'으로 데뷔한 이유영은 '그놈이다'(2015), '간신'(2015),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2016), '터널'(2017) 등에 출연했다.
주로 어두운 캐릭터를 맡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불어 동시 통역사 한은성을 맡았다.
캐릭터에 대해 이유영은 "솔직하고, 밝고 씩씩한 인물"이라며 "8년 친구인 래완(김선호)에게 미묘한 감정을 느끼는 모습을 연기한다"고 전했다.
이어 "은성이는 노래와 랩을 하고 춤을 추는 발랄한 친구다.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을까 용기가 필요했는데 막상 해 보니까 재밌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캐릭터의 모든 걸 다 이해할 순 없었다"며 "잘 울고 잘 웃고 혼자 성질냈다가 혼자 풀리는 등 기복이 있는 인물이라 이해하기는 쉽지 않았다. 편하게 연기하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실제 제 모습도 많이 담겨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선호) 오빠를 만나서 계속 티격태격하는 역할인데 호흡이 잘 맞았다. 감독님이 이유영 같은 은성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셨고, 자유롭게 놀면서 마음껏 연기하게 해주셨다. 촬영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즐거웠다"고 말했다.
지상파 드라마가 처음인 이유영은 "나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많은 분이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미치겠다, 너땜에!'는 오랜 친구와 하룻밤을 보내고 고민에 빠진 화가 래완(김선호)과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불어 통역사 은성(이유영)을 통해 8년의 교감이 사랑으로 변하는 순간을 그린다. 5월 7~8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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