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효성, 책임경영제제 갖추고 투명 경영 강화


입력 2018.04.27 11:47 수정 2018.04.27 15:28        이홍석 기자

지주-사업회사 분리로 독립 경영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

기업 경쟁력 향상·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

서울 마포구 공덕동 효성 본사 전경.ⓒ연합뉴스
지주-사업회사 분리로 독립 경영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
기업 경쟁력 향상·주주가치 제고에도 긍정적 영향


효성이 지주회사와 4개 사업회사로 분할되면서 지주사 전환 사전작업이 완료됐다. 지주사 중심으로 지배구조이 개선되면서 투명경영체제가 강화되고 각 사업분야별 독립경영으로 책임경영제체가 확립될 전망이다.

효성은 2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안건을 의결하면서 현 회사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주)효성과 사업회사인 효성티앤씨(주)·효성중공업(주)·효성첨단소재(주)·효성화학(주) 등 4개 사업회사로 분할되게 됐다.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효성티앤씨는 섬유 및 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은 중공업과 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는 산업자재부문, 효성화학은 화학부문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이번 분할로 지주회사 체제가 보다 명확해지면서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투명경영 체제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효성을 소유지배구조 개편 필요성을 제기한 대기업 중 한 곳으로 한 회사에 다양한 사업이 혼재돼 있어 이에 대한 개선도 지적받아 왔다.

이 날 임시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김규영 대표이사 사장은 “분할존속회사인 효성은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제고하고 역량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효성은 이번 분할로 4개 사업 부문이 독립 회사로 분리되면서 한 회사로 같이 있을때보다 경영효율성이 강화되면서 경쟁력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중국·인도·베트남 등 신시장 공략을 통해 스판덱스 세계 1위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 효성중공업은 IT와 신기술을 접목해 토탈에너지업체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건설부문 브랜드가치 제고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코드, 에어백, 탄소섬유 등 제품경쟁력을 높여 명실상부한 자동차 소재기업으로 성장하고 효성화학도 대규모 증설과 수직계열화를 통해 베트남 등 동남아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규영 사장은 “새로 신설되는 사업회사들은 독립경영을 통해 경영효율화를 추구할 계획으로 각 사업특성에 맞는 신속한 의사결정을 통해 실행력이 제고될 것”이라며 “전문성 강화를 통해 사업경쟁력 향상과 브랜드가치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이번 지주회사 체제 전환 및 사업회사 분할과 함께 경영투명성 개선에도 나선 상황이다. 효성은 지난해 9월 이사회 산하에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하고 사외이사 후보 추천 위원회의 대표위원을 사외이사로 변경하는 등 주주와 시장의 신뢰 확보에 나섰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일감몰아주기 등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이슈에 대한 사전 심의 및 의결 ▲분할·합병, 인수합병(M&A), 증자 및 감자 등 주주 가치와 관련된 주요 경영사항 등에 대한 사전 심의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이행점검 ▲윤리경영·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심의 등을 하고 있다.

효성 관계자는 “이번에 분할되는 사업회사들도 이사회가 구성되는 대로 투명경영위원회도 조직될 것”이라며 “기업 경쟁력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경영 투명성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